[SD 상암 인터뷰] 5경기 무승 끊은 김현석 울산 감독…“변칙 전술 만족도 GOOD, 선수들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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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상암 인터뷰] 5경기 무승 끊은 김현석 울산 감독…“변칙 전술 만족도 GOOD, 선수들이 고맙다”

스포츠동아 2026-07-27 02:2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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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울산 감독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서울전서 3-1로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석 울산 감독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서울전서 3-1로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선두 FC서울을 꺾겠다는 선수단의 의지가 컸다. 결실을 맺어 기쁘다.”

김현석 울산 HD 감독(59)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감격에 찬 모습이었다. 서울전서 3-1로 승리한 울산은 5경기 무승(2무3패)를 끊었다. 5월 13일 제주 SK전(2-1 승) 이후 모처럼 승점 3을 수확한 울산은 9승4무7패(승점 31)를 마크하며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FC안양 원정서 1-2로 패한 3위 강원FC(8승8무4패·승점 32)와 승점차를 좁히며 남은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 감독은 “승리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서울전이 상승기류를 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오늘같은 경기력이라면 앞으로도 충분히 순위경쟁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서울전서 울산은 에이스 이동경이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동경은 애초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 등 공격 2선서 활약했지만, 김 감독은 이날 그를 제로(0)톱으로 기용했다. 전방을 강화하고 공격 속도를 높이기 위한 포석이었다. 김 감독은 이동경에게 경기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동하거나 좌우 윙포워드들과의 적극적인 포지션 변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가 골 결정력과 볼 경합 능력은 좋아도 전방압박과 속도감이 떨어지는 정통 스트라이커 야고, 말컹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사실 (이)동경이의 제로톱 기용은 속성으로 준비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운동장서 전술을 잘 구현해줬다. 지금 팀 전술은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제로톱 역시 상황에 따라 구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전에 앞서 실시한 팀 미팅 역시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직전 경기인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1-2 패배 후 선수단 모두가 모여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를 통해 선수들이 모든 걸 내려놓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6경기 무패(5승1무)를 마감한 김기동 서울 감독(55)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두 서울(13승3무4패·승점 42)은 2위 전북 현대(9승6무5패·승점 33)과 격차가 줄어들었다. 서울과 전북은 다음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김기동 감독은 “오늘 경기가 우리에게 보약이 돼야 한다.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에 빨리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상암│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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