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현대 축구의 요구에 맞게 형성된 클래식 10번" 현지 매체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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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현대 축구의 요구에 맞게 형성된 클래식 10번" 현지 매체의 분석

일간스포츠 2026-07-26 12:3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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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6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소식을 전한 telemundodeportes. 사진=telemundodeportes SNS

한 현지 매체가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플레이 스타일을 두고 "현대 축구의 요구에 맞게 형성된 클래식 10번"이라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다루는 '인투 더 칼데론'은 26일(한국시간) "상징적인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 어떻게 적응할까"라는 주제를 다루며 그의 커리어를 조명했다.

한국 대표팀 출신 이강인은 전날(25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새출발을 알렸다. 그는 10세 시절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스페인서 장기간 거주했고, 프로 데뷔까지 해냈다. 이후엔 마요르카서 주전으로 성장해 잠재력을 알렸고, 2023년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며 큰 스텝업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지도 아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이 기간 공식전 124경기 16골 16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 포함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애초 이강인과 PSG의 동행은 2028년까지였으나, 선수 측은 재계약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한 모양새다. 그는 3년 만에 익숙한 스페인 무대로 돌아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전망이다. 특히 그는 구단 레전드인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의 등번호인 7번을 달고 뛴다.

'인투 더 칼데론'은 이날 이강인을 두고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되지만, 엔리케 감독이 옵션을 필요로 할 때 스리톱 전역, 폴스 나인(가짜 9번), 측면 미드필더, 심지어 더 깊은 중앙 역할에서도 뛰었다"라며 그의 다재다능함에 주목했다.

이어 "이강인이 가장 의미 있게 차지했던 포지션은 터치라인보다는 중앙 지향적인 하프 스페이스이며, 현대 축구의 요구에 맞게 형성된 클래식 10번처럼 활동했다. 그는 왼발잡이이며 그 결과, 더 강한 발(왼발)을 사용하기 위해 안쪽으로 꺾고 들어올(컷인) 수 있는 오른쪽에 배치되는 경향이 있었다"고도 진단했다.

직전 PSG에서의 입지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매체는 "PSG에서의 시간은 생산적이었지만, 이강인이 필요로 했던 건 아니었다"며 "그는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한 경기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리그1 1522분의 출전 시간은 재능 문제가 아니다. 그가 뛰었을 때 영향력이 있었지만, 문제는 빈도였다"며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에서의 상황은 바뀔 거로 내다봤다. 그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맡게 될 거란 진단이다. 

한편 매체는 "아틀레티코 자체 역사에서 가장 명확한 비교 대상은 아르다 투란(튀르키예)"이라며 "시메오네 감독은 그에게 중앙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칠 권한을 부여해 최고 기량을 이끌어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에게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틀도 비슷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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