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냉정한 발언을 내놓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 인터뷰를 전했다. 토트넘은 뉴질랜드 프리시즌 투어 중인데 오클랜드 FC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 나서 여러 이야기를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에 토트넘에 왔다.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이고르 투도르를 거치면서 강등 위기로 빠진 상황이었다. 어려운 위치였지만 데 제르비 감독이 잔류를 이끌었다. 최종 순위는 17위, 두 시즌 연속 17위를 기록하면서 굴욕을 맞았다. 토트넘은 빠르게 이적시장에 나섰고 앤디 로버트슨, 마르코스 세네시, 마르틴 두브라브카,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등을 영입했다.
영입이 이어진 만큼, 매각도 되어야 한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에 온 첫날부터 분명하게 말했다. 토트넘에 남고 싶지 않은 선수, 이곳에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거나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선수는 떠나야 한다"라고 하면서 "나는 선수들이 토트넘에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행복해하길 바란다.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큰 동기부여를 안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지금 축구에서는, 월드컵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동기부여가 차이를 만든다. 동기부여가 없으면 나가야 한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고 알려진 루카스 베리발에 대해 언급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베리발과 아직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앞으로 며칠 안에 대화를 나눌 것이고, 구단과 루카스, 나, 그리고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 관계 문제는 없다. 베리발은 정말,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남기로 한다면 기쁠 것 같다. 떠나기로 한다면 이후에 내 역할은 없다"라고 했다.
부상 선수들도 이야기했다. 뉴질랜드 투어에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데얀 쿨루셉스키 등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모두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쿠두스는 복귀가 매우 가까워졌다. 런던으로 돌아가면 팀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이다. 쿠두스는 중요한 선수다. "쿨루셉스키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 역시 중요한 선수다. 한 시즌을 통째로 경기에 뛰지 못했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분석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도 무리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데 제르비 감독은 "무엇보다도 우리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무리해야 한다. 선수 두 명 정도를 더 영입해야 한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적어도 두 명은 필요하다"라고 했다. 언급한 영입 포지션은 공격으로 보인다. 새로운 윙어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향후 어떤 영입, 어떤 방출이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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