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의 한 건축 공사 현장에서 굴착 작업을 진행하던 중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일대 수백여 세대의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기흥구 보라동의 한 건축 신축 공사장에서 기초 굴착 작업 중 지하에 매설된 지름 400㎜의 대형 상수도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급수 중단은 없었으나 시는 누수 부위의 수리를 위해 26일 0시부터 일부 구간의 급수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복구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단수 대상은 보라동과 공세동 일대 약 800세대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해당 지역 수돗물 공급망이 상호 연결된 ‘블록 형태’로 구축돼 일부 지역은 정상적으로 상수도가 공급되는 반면 일부 세대는 지형이나 위치에 따라 수압이 떨어지거나 물이 완전히 끊길 수 있다.
이에 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돗물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복구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날 오후 9시21분께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 “금일 기흥구 보라동, 공세동 일대 상수도 누수 복구 공사로 인해 단수 상황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단수 시간은 26일 0시부터 오전 7시까지다. 그러나 굴착 후 파손 범위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만큼 복구 완료 시점은 유동적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관망 구조상 실제 단수 여부는 지역별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밤샘 공사를 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상황을 주민들에게 공지했다”면서 “조금이라도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심야 시간 동안 신속히 복구를 완료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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