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놓고 “글로벌 AI 외교가 아닌 숟가락 얹는 외유”라며 날을 세웠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삼성의 계약 성과를 김용범 실장이 발표하는가, 기업인들 간 더 치열하게 협업 논의하게 하면 되지 왜 대통령이 주인공 행세를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밖에서는 기업 성과 숟가락 얹기 외유를 하며 안에서는 기업 숟가락 뺏는 강탈 내치”라며 “국민과 기업은 온갖 규제로 괴롭히면서 밖에 나가서는 ‘we are family?’”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짜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국가를 만들려면 산업, 노동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표 구걸용 반도체 관치 강제, 강성 노조만을 위한 노란봉투법 등 국가 경제의 숨통을 조이는 악법부터 당장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부터 7박 11일 일정으로 미국·남미 순방에 나서 24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빅테크 4개사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글로벌 빅테크와 맺는 대규모 장기 메모리 공급 계약도 발표됐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순방 전 브리핑에서 “장기 계약이 한꺼번에 발표될 것 같다”며 “아주 의미 있는 숫자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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