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너 때문에…李 정권이 검찰 해체하는 것”...한동훈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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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너 때문에…李 정권이 검찰 해체하는 것”...한동훈 겨냥?

경기일보 2026-07-25 19:2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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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부·여당의 검찰 개혁 움직임을 겨냥해 “검찰의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하면 대형 범죄와 권력형 범죄를 처벌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0년 검찰 역사를 망친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다고 떠드는지,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말은 이럴 때 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당신 때문에 이재명 정권이 보복으로 검찰을 해체하고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비판 대상의 실명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아무리 검찰이 미워도 보완수사권마저 박탈하면 범죄자 천국이 되고 대형범죄·권력범죄는 앞으로 처벌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윤기 사건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국정 운영이 보복으로 일관하면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광주에서 지나가던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 장윤기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 간부가 수사팀과 유착해 아들에게 불리한 증거를 은닉하려 한 정황이 검찰의 보완수사로 드러난 바 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를 거론하며 “민주당 정권이 만든 세상에서는 장윤기 사건처럼 암장되고 은폐되는 범죄들이 속출할 것”이라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22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쪽으로 당론을 정했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제 당의 총의를 하나로 모을 시점이 왔다”며 “여기서 멈추면 검찰청 간판만 공소청으로 바뀔 뿐 검찰 권력의 본질은 그대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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