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가은이 사기 혐의를 받는 전 남편과 연락이 두절됐다며 이혼 비화를 전했다.
25일 정가은의 유튜브 채널엔 “롤코 여신 정가은 10년 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2000년대 초반 광고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정가은은 “당시 음료, 비누 등 다양한 광고를 찍었다. 샤워기 광고도 찍었는데 벗은 앞모습을 보여줄 수 없으니 뒷모습만 촬영을 했다. 그때 여자로서 수치심을 느꼈던 게 남자 스태프들이 지나다니는데도 처리를 제대로 안 해줬다”고 입을 뗐다.
이어 “내가 유명하고 잘 나가는 사람이었으면 이런 대접을 안 받았을 거란 생각에 울면서 촬영을 했다”며 당시의 심경도 전했다.
정가은은 또 “휴대폰 광고도 찍었다. 당시 그 광고를 찍으면 바로 뜨는 분위기였는데 이효리 후속으로 프라하까지 가서 촬영을 했다. 그런데 광고주가 다시 이효리로 가겠다며 엎은 거다. 내가 찍은 부분만 덜어내고 거기에 이효리를 넣었다. 그때도 많이 울었다”며 아픔으로 남은 사연을 전했다.
‘8등신 송혜교’로 예능에 입성한 이래 ‘롤코 여신’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보냈던 정가은은 “그땐 365일 중 360일을 일했다.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라디오 DJ도 하다 보니 개인시간이 아예 없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아울러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먹고 방송했던 적도 있다. 진통제를 너무 먹다 보니 약 때문에 몸이 막 떨리더라. 목과 허리가 아픈데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약을 또 먹었다”고 쓰게 말했다. “결국 제작진들이 잠깐만 쉬었다가 하자며 촬영이 중단되기도 하고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일이 조금씩 없어졌다”라는 것이 정가은의 설명.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1녀를 뒀으나 이혼의 아픔을 겪은 정가은은 “나는 이혼 후에도 관계를 잘 유지하려고 했다. 난 그 사람과 안 맞아서 헤어졌지만 아이한테 아빠라는 존재 자체를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최대한 아빠를 만나게 해주려 했는데 그것도 잘 안 됐다”고 털어놨다.
전 남편이 132억 사기 혐의로 피소된 데 대해선 “이혼하고 2년 반 쯤 지나고 엄청난 돈이 오가고 있다는 걸 알았고 통장 잔고가 0이 된 걸 알았다. 연락은 안 되고 마지막 출국 기록만 있더라. 그 뒤론 잠적한 상태”라며 “이혼하고 나서도 내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당연히 양육비는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정가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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