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로드리가 부상을 달고 있는 상태에서도 스페인의 월드컵 부상을 이끌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수술로 인해 소속팀 맨체스터시티의 시즌 초반 일정은 거르게 되며, 자연스레 레알마드리드 이적설도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신임 감독은 2026-2027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 스쿼드를 소집한 뒤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BBC’ 등 영국 현지 매체들과 나눈 인터뷰에서 가장 관심을 끈 건 로드리의 몸 상태와 이적 여부였다.
로드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 우승을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제치고 골든볼(MVP)까지 수상했다. 이처럼 최근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선수인데다, 선수가 레알행을 간절하게 원한다는 이적설이 몇달째 끊이지 않았다. 오히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시큰둥해 이적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이에 마레스카 감독은 “로드리는 월요일(27일)에 수술을 받을 것이다. 휴식과 회복도 필요하다. 그 뒤에야 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복귀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로드리가 프리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시즌 초반 공식경기도 어느 정도 결장할 거라는 예고다. 아울러 월드컵에서 보인 그 엄청난 활약이 온전치 못한 몸상태에서 발휘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로드리의 이적설에 대해 “유명 선수를 둘러싸고 늘 추측이 제기되기 마련이다. 걱정하지 않는다.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로드리는 그 중에서도 최고였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를 노리지 않는 감독이 어디 있겠나”라며 일상적인 일이라고 일축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의 후임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엄청날 수밖에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10년 동안 이끌며 2022-2023시즌 3관왕을 비롯해 트로피 20개를 들었다. 그 와중에 마레스카 감독이 적임자로 지목된 이유는 3관왕 시즌을 비롯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코치로 일한 경험이 있어 이미 맨시티 성공 공식을 체득했다는 점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 팀의 감독을 맡는 건 특권이다. 지난 20, 25녀을 통틀어 펩이 세계 최고 감독이다. 그를 대체하는 건 매우 어렵다. 이 환상적인 구단에서 연락이 왔을 때 합류하겠다느 생각에 조금도 의심이 없었다”라며 부담보다는 기대가 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롱도르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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