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표 과일인 멜론은 요즘 가장 달고 향이 좋은 시기다. 하지만 비싼 돈을 주고 산 멜론도 잘못 보관하면 단맛이 충분히 오르기 전에 밋밋해지거나 금세 물러질 수 있다. 그렇다면 멜론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알아본다.
꼭지와 향으로 숙성 정도 확인부터
멜론을 사 오면 보관 전에 먼저 익은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꼭지 주변이 살짝 마르고 배꼽 부위를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며, 달콤한 향이 풍기면 충분히 익은 상태다.
반대로 꼭지가 푸르고 딱딱하며 향이 옅다면 아직 덜 익은 상태다. 이때는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그늘에 1일에서 3일 정도 두어 더 익힌다. 바닥에 종이나 신문지를 깔아두면 공기가 잘 통해 바닥 쪽 과육에 짓눌림이 생겨 무르는 것을 막아준다.
통째 보관할 때는 랩으로 감싸기
통멜론을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 상태 그대로 전체를 랩으로 밀착해 감싼다. 껍질에 수분이 남아있으면 곰팡이가 피기 쉬우므로 세척은 먹기 직전에 해야 한다. 표면의 흙이나 먼지는 마른 천으로 가볍게 털어낸다.
랩으로 감싼 멜론은 냉장고 채소칸처럼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에 넣는다. 너무 오래 냉장 보관하면 단맛이 다시 줄어들 수 있어 보관 후 3~5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조각낸 멜론은 밀폐 용기에 보관
한입크기로 자른 멜론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이때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면 과육에서 나온 물기를 어느 정도 흡수해 눅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담을 때는 과육끼리 너무 겹치지 않게 하고, 용기 뚜껑을 꽉 닫아 표면이 마르지 않게끔 한다. 또 손질한 멜론은 오래 둘수록 식감과 향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반으로 자른 멜론은 단면 밀착 포장
반으로 자른 멜론은 씨와 씨 주변의 물컹한 부분을 숟가락으로 걷어낸다. 이 부분을 그대로 두면 수분이 고여 과육이 빨리 무를 수 있다. 손질을 마친 뒤 자른 면에 랩을 감싸 냉장고에 넣는다.
랩이 느슨하면 멜론이 마르거나 냉장고 냄새가 밸 수 있어, 단면에 빈틈없이 밀착한다. 또한 자른 면이 위로 향하도록 놓아 과즙이 흘러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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