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인천/김민영 기자] "조명우가 조명우했다."
조명우(서울시청)가 브레이크 타임도 맞지 않은 채 단 8이닝 만에 40점을 모두 채우며 애버리지 5.000을 기록, 김한누리(부천)를 40:1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전문선수부 캐롬 3쿠션 남자 개인전 16강전. 조명우와 김한누리의 승부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조명우는 1이닝부터 2점, 2이닝 4점, 3이닝 1점을 차례로 올리며 3이닝 만에 7:0으로 앞서갔다. 4·5이닝에서는 연속 공타를 기록했지만, 6이닝에 8점을 몰아치며 15:0으로 달아났고, 7이닝에도 4점을 보태 19:1까지 격차를 벌렸다.
승부를 끝낸 것은 마지막 8이닝이었다. 김한누리가 7이닝 후공에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자, 조명우는 곧바로 하이런 21점을 폭발시키며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남은 점수를 모두 채웠다. 브레이크 타임도 없이 경기를 끝낸 조명우는 40:1 승리와 함께 애버리지 5.000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경기장에서는 조명우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조명우의 8강 상대는 김진열(제주)이다. 김진열은 송윤도(홍성고부설방통고)를 40:26(23이닝)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하이런 8점을 앞세운 김진열은 경기 막판 4점-5점-4점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같은 시간 '19세' 김건윤(울산)도 김주영(시흥시체육회)을 40:29(19이닝)로 제압하며 애버리지 2.105를 기록, 조명우에 이어 16강 전체 두 번째로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8강에 진출했다.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은 박준영(충남)을 40:18(22이닝)로 꺾었고, 최완영(광주), 이범열(시흥시체육회), 허진우(충북)도 나란히 16강을 통과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25일 오전 11시 열리는 8강전에서는 조명우-김진열, 김건윤-박수영(강원), 최완영-이범열, 김도현-허진우가 각각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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