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명달 기자┃경남 통영의 밤이 달라지고 있다. 해가 지면 강구안은 단순한 항구가 아닌 빛과 미디어, 역사와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야간관광 무대로 변신한다. 여기에 숙박과 섬 여행, 미식 콘텐츠까지 연결한 체류형 관광상품이 더해지면서 '스쳐가는 관광지'였던 통영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로 바꾸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이끌고 있는 중심에는 관광 콘텐츠 기획·운영사인 청개구리가 있다.
청개구리는 강구안의 야간 관광자원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연결한 '강구안 미디어미항투어'를 비롯해 통영의 미식과 숙박, 섬 여행을 결합한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낮과는 다른 풍경…빛으로 다시 태어나는 강구안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강구안은 낮에는 활기찬 항구의 풍경으로 여행객을 맞이하지만, 밤이 되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잔잔한 바다 위로 반사되는 조명과 정박한 어선의 실루엣,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지면서 강구안 전체가 하나의 야외 갤러리로 변모한다. 화려함보다는 편안한 감성을 담은 야경은 연인과 가족,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강구안 미디어미항투어는 이러한 야경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통영항과 원도심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듣고, 미디어아트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며 통영의 밤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루 더 머무는 통영'…1박 2일 체류형 관광 완성
청개구리가 기획한 프로그램의 핵심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있다. 강구안 미디어미항투어는 야간 산책뿐 아니라 한산도 왕복 여객선, 숙박, 충무김밥, 원도심 GPS 스탬프투어를 하나로 묶은 1박 2일 체류형 상품도 함께 운영한다.
낮에는 한려수도의 절경을 감상하며 한산도의 자연과 역사 유적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강구안으로 돌아와 미디어아트와 야경을 즐기는 일정이다. 여행객은 원도심 곳곳에서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며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 관광의 재미를 더한다.
청개구리 이국규 팀장은 "강구안 미디어미항투어는 단순히 야경을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빛과 미디어 기술, 통영의 역사와 문화, 미식을 하나로 연결한 복합 관광 콘텐츠"라며 "관광객들이 통영의 낮과 밤을 모두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하루 이상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통영의 밤을 완성하는 미식…'다이찌패스'와 커피패스
통영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먹거리다. 청개구리는 강구안 일대의 대표 미식 콘텐츠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통영 다이찌패스'와 '통영 스페셜티 커피패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다이찌패스는 통영의 대표 음식문화인 다찌를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다. 커피 여행을 위한 통영 스페셜티 커피패스도 운영된다.
사전예약 혜택도 마련…11월까지 운영
통영 스페셜티 커피패스는 현재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예약 기간은 7월 13일부터 8월 1일 오전 10시까지이며, 예약 기간 중 구매하더라도 이용 코드는 즉시 발송되지 않고 8월 1일 오전 10시에 일괄 지급된다.
패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한 뒤 카카오톡으로 전달받은 코드를 '소속(SOSOK)' 앱에 등록해 사용한다. 제휴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지정된 메뉴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동일 매장에서는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코드 등록 전에는 환불이 가능하지만 등록 이후에는 환불이 제한된다. 사용기간은 상품별로 등록일 기준 30일 또는 60일이며, 최종 이용 가능일은 모두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다이찌패스는 별도 환불 규정을 적용한다. 이용일 3일 전까지는 전액 환불, 2일 전에는 50% 환불이 가능하지만 하루 전부터는 환불되지 않는다. 또한 수령인 연락처 변경을 통해 선물도 가능하다.
야간관광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강구안 미디어미항투어는 단순한 관광상품을 넘어 통영의 체류형 관광을 이끄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야경과 미디어아트, 섬 여행, 숙박, 미식, 원도심 상권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개구리 이국규 팀장은 "통영의 밤은 강구안에서 시작되고, 바다의 낭만은 그 길 위에서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통영을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구안 미디어미항투어와 연계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낮에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밤에는 빛과 바다가 어우러진 강구안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통영을 더욱 깊이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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