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IC, 인도네시아에 지속가능 소재 공급망 구축… 버섯균사체 원자재 허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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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IC, 인도네시아에 지속가능 소재 공급망 구축… 버섯균사체 원자재 허브 개소

스타트업엔 2026-07-24 22:3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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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허브 개소식 참석자 단체 사진
원자재 허브 개소식 참석자 단체 사진

ASEIC(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이 인도네시아 친환경 소재 스타트업 MYCL과 함께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지속가능 소재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원자재 확보부터 친환경 소재 생산, 지역사회 참여까지 연결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현지에 구축하며 글로벌 친환경 산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SEIC은 MYCL과 인도네시아 아체 타미앙(Aceh Tamiang)에서 버섯균사체 기반 지속가능 소재 생산을 위한 원자재 허브(Raw Material Hub)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녹색성장 및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인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르우저 생태계 보호 비영리기관인 Forum Konservasi Leuser(FKL)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원자재 허브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농업 부산물을 안정적으로 수집·가공해 친환경 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공급망 거점 역할을 맡는다. 농업 폐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목표다.

MYCL은 이 시설을 통해 팜 부산물과 야자 가루, 왕겨, 톱밥 등 지역에서 확보한 다양한 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확보된 원료는 버섯균사체 기반 친환경 가죽 소재 MyLea, 균사체 복합소재 MycoComposite, 바이오매스 펠릿, 버섯 배지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 생산에 사용된다.

이번 원자재 허브는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지역 농업 부산물이 지속가능 산업의 원료로 활용되는 순환경제 공급망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사업은 시설 구축과 함께 운영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MYCL은 반둥 생산시설에서 교육을 받은 현지 인턴들과 함께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원자재 처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원자재 허브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매뉴얼도 마련했다.

개소식에서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현장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MYCL 엔지니어의 지도로 원자재 처리 설비 운영과 유지관리 방법을 익히며 향후 시설 운영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SEIC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MYCL과 FKL 간 협력 체계를 지원하고 현지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행정 지원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ASEIC은 앞으로도 P4G 사업을 기반으로 ASEM 회원국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중심의 순환경제와 친환경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MYCL과 FKL 역시 원자재 허브 운영을 안정화한 뒤 지역 농가 참여를 확대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아체 타미앙을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 산업 생태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에서는 탄소배출 저감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면서 농업 부산물과 바이오 기반 소재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버섯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는 가죽과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 소재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친환경 소재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료 공급의 지속성과 생산 비용 경쟁력, 시장 수요 확대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지역사회와 산업을 연결하는 공급망이 장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MYCL 관계자는 "이번 원자재 허브는 지속가능 소재 생산을 위한 현지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순환경제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소재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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