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5부…줄 서서 찾는 고양 수영장과 남양주 여름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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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5부…줄 서서 찾는 고양 수영장과 남양주 여름 별미

위키트리 2026-07-24 20:00:00 신고

EBS1 ‘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5부에서는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고양시의 수영장과 여름 별미 오이소박이 국수로 유명한 남양주시 식당을 찾아간다. 물놀이와 음식으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서울 근교의 특별한 여름 풍경을 소개한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줄을 서시오'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한국기행' '여름엔 들썩들썩' 5부 - 줄을 서시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집중되는 곳이 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수영장은 여름 성수기가 되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밤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수영장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이 수영장의 매력은 무엇일까. 먼저 북한산의 깨끗한 물이 사용되며 천연옥으로 마감된 바닥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다.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따로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준비해 온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스박스를 열면 저마다 싸 온 음식들이 한가득 들어 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부터 새콤달콤한 과일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준비해 온 음식으로 여름 소풍을 제대로 만끽하는 것이다. 마치 어린 시절 여름날로 돌아간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 수영장을 특별하게 만든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줄을 서시오'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한편 경기도 남양주시에는 여름이면 줄을 서게 되는 식당이 존재한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오이소박이 국수다. 시원한 여름철 음식으로 입맛을 돋우는 이 국수는 흥미로운 배경을 가지고 있다. 요리를 잘 하셨던 시어머니가 여름이면 오이소박이 국물에 찬밥을 말아 주셨다고 한다. 김정임 씨는 이 음식을 먹으면서 국수를 말아 먹으면 더 맛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결국 시어머니와 함께 이러한 아이디어를 특별한 메뉴로 완성하게 된 것이다.

오이소박이 국수의 매력은 독특한 맛에 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새콤한 국물과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면서 더위도 싹 잊게 된다. 한 그릇의 국수로 한여름 입맛을 사로잡는 이 음식은 여름 시즌이면 꼭 찾게 되는 별미가 되었다.

새벽부터 붐비는 수영장에서의 물놀이와 취식, 그리고 한여름 입맛을 사로잡는 오이소박이 국수. 줄을 서서라도 찾게 되는 이러한 여름 명소들은 서울 근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계절 문화가 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런 특색 있는 여름 피서지를 발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칼집 낸 오이에 양념 가득…여름 김치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

오이소박이는 절인 오이에 칼집을 내고 양념을 채워 익히는 김치다. 이름 그대로 오이 속에 양념소를 넣는 방식이 특징이며, 오이의 아삭한 식감과 부추·고춧가루 양념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조선 후기 조리서에도 오이에 파와 마늘, 고추 등을 넣어 담그는 방법이 기록돼 있어 오래전부터 이어진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는 오이, 굵은소금, 부추, 고춧가루, 다진 마늘, 액젓이 기본이다. 조리법에 따라 생강, 찹쌀풀, 통깨, 홍고추 등을 더하기도 한다. 먼저 오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일정한 길이로 자른다. 이후 한쪽 끝이 떨어지지 않도록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칼집을 낸 오이는 소금물에 담가 절인다. 이 과정은 오이에 간이 배게 하고 양념을 채우기 쉽도록 조직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필요하다. 절이는 정도는 오이의 크기와 소금물 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이가 부드럽게 휘어지면서도 형태를 유지할 정도가 되면 찬물에 가볍게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양념소는 짧게 썬 부추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액젓 등을 넣고 고르게 버무려 만든다. 준비한 양념은 오이의 칼집 사이에 나눠 채운다.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양념이 밖으로 빠질 수 있어 칼집 안을 채우는 정도가 알맞다. 남은 양념은 오이 겉면에 얇게 묻힌 뒤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는다.

완성한 오이소박이는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실온에서 짧게 익힌 뒤 냉장 보관하면 발효된 맛이 더해진다. 다만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실온에서 숙성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상태를 확인해 냉장고로 옮긴다. 오이는 수분이 많아 숙성이 길어지면 조직이 점차 부드러워질 수 있다. 지역과 가정에 따라 파, 무, 열무 등을 함께 넣기도 하지만, 절인 오이에 양념소를 채운다는 기본 방식은 같다. 밥반찬으로 먹거나 국수와 함께 곁들이는 등 활용 방식도 다양하다.

전국의 풍경과 사람을 기록하다…EBS1 ‘한국기행’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6편 '여름엔 들썩들썩'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은 2009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여행 다큐멘터리다. 제작진이 전국 곳곳을 직접 찾아가 지역의 자연환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는 방식으로 오랜 기간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그램의 무대는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는다. 산과 바다, 섬, 농촌과 어촌은 물론 전통시장과 오래된 골목길까지 다양한 공간이 촬영지로 등장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풍경뿐 아니라 주민들이 생업을 이어가는 모습과 세대를 거쳐 전해진 전통, 생활 속 풍습도 주요 소재로 다뤄진다.

방송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정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5부로 나눠 소개한다. 각 회차는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약 30분 동안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한국기행’은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집과 일터, 마을길을 따라가며 현장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내레이션을 더해 장소가 지닌 배경과 그곳 사람들의 사연을 함께 전한다.

다루는 소재도 폭넓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어촌의 풍경과 산촌 주민들의 하루, 섬에서 이어지는 생업, 오래된 마을과 골목에 남은 역사와 문화 등을 차례로 비춘다. 대중에게 익숙한 명소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까지 찾아가 그곳의 삶을 소개한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자연과 문화,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함께 담아내는 여행 다큐멘터리로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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