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2년 차 오른손 투수 최민석이 시즌 10승에 도전했다가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뭇매를 맞고 조기 강판당했다.
최민석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4개를 내주고 10실점(4자책점) 했다.
공 72개를 던진 최민석은 3회도 채우지 못하고 이병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앞선 17차례 선발 등판에서 최소 4이닝을 소화했던 최민석이 3회에 강판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한 경기 10실점 역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이날 최민석의 출발은 좋았다.
1회초 공 9개만 던져 삼자범퇴 처리했고 2회초에도 첫 두 타자를 연달아 잡았다.
그러나 2사 후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재현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3회초엔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 무너졌다.
1사 만루에서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 르윈 디아즈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아 점수 차가 0-4로 벌어졌다.
이후 2사 2, 3루에선 이재현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찬호의 1루 송구가 높게 뜨면서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이재현의 1루 세이프 판정을 놓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흔들린 최민석은 김영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후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 김지찬에게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맞았다.
최민석은 후속 김성윤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0-8로 뒤진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이병헌이 구자욱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최민석의 책임 주자 강민호와 김지찬이 모두 득점했다.
이에 따라 최민석의 실점은 10점으로 늘어났다.
빅이닝을 만든 삼성은 3회초에 선발 타자 전원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2패, 평균자책점 2.19로 다승 공동 1위와 평균자책점 단독 1위를 달리던 최민석은 첫 두 자릿수 승리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최민석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9로 올랐다.
경기는 4회말 두산이 0-10으로 크게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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