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진 제동' 허정한, 1점 차 탈락…김행직·차명종도 무너진 64강 대이변 [인천광역시장배 당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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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진 제동' 허정한, 1점 차 탈락…김행직·차명종도 무너진 64강 대이변 [인천광역시장배 당구대회]

빌리어즈 2026-07-24 19:3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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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대회 무대에서 단 한 차례도 결승을 놓치지 않은 허정한의 '결승행 행진'이 64강에서 멈췄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올해 전국대회 무대에서 단 한 차례도 결승을 놓치지 않은 허정한의 '결승행 행진'이 64강에서 멈췄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인천/김민영 기자] '포르투 당구월드컵' 준우승자이자 '국내랭킹 1위' 허정한(경남)을 비롯해 '국내랭킹 3위' 김행직(전남·진도군청), '인천 대표' 차명종(인천시체육회) 등 국내 3쿠션 강자들이 인천광역시장배 64강에서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결국 올해 전국대회 무대에서 단 한 차례도 결승을 놓치지 않은 허정한의 '결승행 행진'이 64강에서 멈췄다.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전문선수부 캐롬 3쿠션 64강에서 허정한은 이창우(대구)에게 39:40(26이닝)으로 석패했다. 

이창우는 경기 초반부터 허정한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7:4(5이닝), 18:18(11이닝), 20:20(14이닝)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뒤 16이닝에서 20:24로 뒤졌지만, 17이닝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26:25로 승부를 뒤집었다.

허정한을 1점 차로 꺾고 허정한의 연속 결승 진출에 제동을 건 이창우.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허정한을 1점 차로 꺾고 허정한의 연속 결승 진출에 제동을 건 이창우.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허정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2이닝 31:31 동점을 만든 뒤 24이닝에 6점을 몰아치며 36:39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허정한이 두 차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이창우가 25이닝 1점, 26이닝 3점을 연달아 올리며 40:39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올해 열린 4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해 시즌 3승을 거둔 허정한의 연속 결승 행진도 이번 대회 6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시간 김행직도 백창용(서울)에게 36:40(26이닝)으로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김행직은 초반 백창용의 연속 득점에 밀려 9:12로 끌려갔지만, 15이닝 하이런 9점을 앞세워 22:1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19이닝 다시 25:26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두 선수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32강에서 황봉주를 꺾고 16강에 안착한 조명우.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32강에서 황봉주를 꺾고 16강에 안착한 조명우.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김동룡을 22이닝 만에 40:16으로 꺾고 16강에 오른 김한누리는 조명우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동룡을 22이닝 만에 40:16으로 꺾고 16강에 오른 김한누리는 조명우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행직은 24이닝 34:31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백창용이 25이닝 5점을 몰아치며 35:3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 26이닝에서 4점을 보태며 36:40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차명종도 이한우(부산)에게 30:40(29이닝)으로 패했고, 이정희(시흥시체육회), 홍진표(대전) 역시 64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반면, 국내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하는 조명우(서울시청)는 정상훈(대구)을 40:10(22이닝)으로 완파하며 32강에 오른 뒤, 황봉주(시흥시체육회)도 40:26(24이닝)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완영(광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64강에서 최근철(부천)을 40:11(18이닝)로 완파한 뒤, 32강에서는 황정석(전북)을 40:39(28이닝)로 따돌리며 16강에 안착했다.

이 밖에도 이범열(시흥시체육회), 김주영(시흥시체육회), 김한누리(부천), 허진우(충북)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자인을 상대로 11이닝 만에 25:7로 앞선 송윤도.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강자인을 상대로 11이닝 만에 25:7로 앞선 송윤도.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송현일을 40:38로 꺾고 16강에 안착한 김도현. 
송현일을 40:38로 꺾고 16강에 안착한 김도현. 

10대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 김대헌(시흥매화고), 김건윤(울산), 송윤도(홍성고부설방통고)가 나란히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현은 64강에서 양승모(인천)를 40:39(27이닝)로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는 '대선배' 송현일(안산시체육회)을 상대로 40:38(32이닝)로 역전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대헌도 김현호(대구)를 40:39(34이닝), 단 1점 차로 제압했고, 김건윤은 정승일(서울)을 40:33(24이닝)으로 꺾었다. 송윤도는 강자인(충남체육회)을 40:19(20이닝)로 완파하며 거침없는 돌풍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대회 16강전은 같은 날 오후 7시 열리며, 승자들은 25일 오전 11시부터 8강전을 치른다.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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