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의 일부 직원들이 포켓몬 카드 등 인기 캐릭터 상품을 소비자보다 먼저 확보한 뒤 온라인에서 웃돈을 받고 판매한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24일 마이니치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는 세븐일레븐 재팬이 지난 13일 전국 가맹점에 인기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 상품의 부정 판매와 재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경고문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품목은 포켓몬 카드와 인기 만화 '원피스' 캐릭터 상품 등이다. 특히 포켓몬 카드는 5~10장이 든 1팩을 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지만, 희귀도에 따라 수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가치가 매겨지기도 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구매하기도 전에 직원이 상품을 따로 빼놓거나, 입고된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한 뒤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한 사례가 확인됐다.
세븐일레븐 재팬 측은 이 같은 행위가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하고 매장 운영 체계에 대한 의문을 불러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일레븐 재팬이 지난 13일 전국 가맹점에 보낸 안내문에는 "홍보물에 표기된 날짜와 시간보다 먼저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 매장 직원의 상품 사재기 및 재판매, 특정 고객에 대한 우선 판매 등 부적절한 사례가 SNS와 고객 제보를 통해 일부 확인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부정 재판매가 확인된 일부 점포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계약을 종료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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