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찾은 비철금속협회···친환경 제련 기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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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찾은 비철금속협회···친환경 제련 기술 점검

이뉴스투데이 2026-07-24 16: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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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상북도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김홍국(왼쪽 두 번째) 한국비철금속협회 상근부회장과 이승훈(세 번째) 본부장이 무방류 시스템(ZLD)과 정수공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영풍]
24일 경상북도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김홍국(왼쪽 두 번째) 한국비철금속협회 상근부회장과 이승훈(세 번째) 본부장이 무방류 시스템(ZLD)과 정수공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영풍]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영풍 석포제련소를 찾아 주요 제련 공정과 환경관리 체계를 둘러보며 친환경 경영 성과를 점검했다.

영풍은 김홍국 한국비철금속협회 상근부회장과 이승훈 본부장이 24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주요 생산시설과 친환경 설비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는 주요 제련 공정과 환경관리 시스템, 무방류 시스템(ZLD) 운영 현황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제련 기술과 환경 개선 성과를 확인했다. 김홍국 상근부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와 재정경제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거친 산업·통상 정책 전문가다.

1975년 설립된 한국비철금속협회는 국내 비철금속 산업 발전과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업계 대표 단체다. 국내외 비철금속 관련 통계 조사와 분석, 통상 대응, 회원사 및 유관기관 협력 등을 수행하며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영풍은 협회 창립 당시부터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창업주인 고(故) 장병희 회장은 협회 제2·3·4대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비철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1970년 설립된 석포제련소는 국내 최초의 현대식 아연 제련소로, 지난 50여 년간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 사업장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공사업체 인력을 포함해 약 1200명이 근무하는 경북 북부권의 대표 산업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영풍은 석포제련소에서 축적한 제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1974년 고려아연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최대주주로서 세계 1위 아연 제련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견학에서는 영풍의 대표적인 환경 투자 사례인 무방류 시스템(ZLD)도 소개됐다. 영풍은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5400억원을 투입해 공장 인프라를 전면 개선했다.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한 ZLD와 공장 외곽 2.5㎞ 구간에 구축한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은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는 핵심 환경 설비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도입된 ZLD는 공정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전량 재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총 460억원을 투입해 구축했으며 하루 최대 4000㎥의 공정용수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는 하루 평균 2000~2500㎥를 재활용해 연간 약 88만㎥의 하천수 취수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풍은 ZLD 관련 특허를 등록했으며 해당 시스템은 국내 산업계의 대표적인 친환경 수처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단지 관계자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또 제련소 인근 낙동강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등 주변 생태환경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홍국 한국비철금속협회 상근부회장은 “석포제련소는 우리나라 비철금속 산업의 출발점이자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상징적인 사업장”이라며 “친환경 제련 기술과 지속적인 환경 개선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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