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기아는 24일 올해 2분기 도매 판매 85만1639대, 매출 33조37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판매 4.5%, 매출 12.6%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6285억원으로 4.9%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9.4%에서 8%로 1.4%p 하락했다.
매출 증가는 미국, 유럽 시장의 전동화 차량 비중 확대로 판매 단가가 상승한 결과이다. 전동화 차량 소매 판매는 29만6000대로 지난해 2분기 대비 60% 급증, 전체 판매의 35.3%를 차지했다. 이 중 전기차(EV)는 88.4% 증가한 11만대가, 하이브리드(HEV)는 61% 늘어난 17만8000대가 팔렸다.
영업이익 감소는 판매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장려금 지출 증가, 원화 약세로 인한 품질보증비용 상승, 매출원가율 상승(1.7%p) 때문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들어선 본원적인 이익체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3.8% 줄었음에도 기아의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7%에서 4%로 확대됐다.
기아는 하반기 수익성 반등을 위해 유럽 EV 신차 효과 지속, 미국 텔루라이드 증산 및 스포티지 하이브리드·EV3 투입, 유럽 EV2·EV4 현지 생산 등을 추진한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다각도의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