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창수 기자 | 한수원이 해외사업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사업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사업 리스크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대책은 전사 태스크포스(TF) 논의와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해외 수주사업 리스크관리 거버넌스 정립, 사업 전 단계 내외부 교차검증 강화, 사업역량 강화 등 3개 분야별 개선방안을 포함한다.
한수원은 해외 수주사업 리스크를 총괄 관리하는 '해외사업 리스크 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위원회에는 관련 임원과 사업·법률·재무 분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며, 외부 전문가가 위원장을 맡는다. 독립된 리스크관리 전담 조직도 새로 만들어 개발부터 계약, 이행에 이르는 전체 리스크를 통합 관리한다. 분기별 리스크 점검과 경영진 보고 절차도 마련했다.
사업비 산정 시에는 사내 전문부서 간 교차검증 절차를 도입하고, 국내 원전 건설 경험을 사업비 및 사업계획 신뢰성 제고에 활용한다. 사업타당성 검증에는 외부 전문기관 참여를 의무화하고, 가격·공기·계약조건 등 분야별 검증을 추가해 경제성 평가를 강화했다. 사업비 내 비용항목 표준화, 하도급 사전견적 필수품목 지정 등으로 사업비 산정 프로세스도 체계화했다.
해외 수주사업 운영 리스크에 대해서는 표준 리스크관리 방식을 도입해 점검 항목, 영향 평가, 대응 방안을 통합 관리한다. 추진 조직별로 달랐던 관리방식을 일원화하고, 통합 사업관리 플랫폼 구축에도 나섰다. 경험 및 우수 사례는 유형별로 자산화하고, 데이터 활용과 문서 승계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등 운영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이번 종합관리대책은 해외 수주사업 리스크관리를 체계화하고 사업운영 역량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손실 발생을 예방하고 공기업의 모범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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