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AI 기반 단백질 설계…비만 신약 개발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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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AI 기반 단백질 설계…비만 신약 개발에 적용

헬스경향 2026-07-24 11:22:56 신고

한미약품이 국제 분자생물학 지능형 시스템 학술대회(ISMB)에서 AI 플랫폼 ‘HARP-pSAR’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이 국제 분자생물학 지능형 시스템 학술대회(ISMB)에서 AI 플랫폼 ‘HARP-pSAR’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설계 플랫폼을 활용해 비만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회에서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 분자생물학 지능형 시스템 학술대회(ISMB)에서 AI 플랫폼 ‘HARP-pSAR’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를 활용해 단백질 서열 변화에 따른 약리 활성을 예측하고 후보물질 설계를 지원하는 기술을 신약 개발 과정에 적용한 사례다. 한미약품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LA-UCN2) 개발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HM17321은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UCN2(Urocortin-2) 유사체다. 회사 측은 지방 감소와 함께 근육량 및 근기능 개선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HM17321 개발 과정에서는 표적 수용체인 CRF2에는 높은 활성을 유지하면서 비표적 수용체인 CRF1에는 반응하지 않는 단백질 서열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이를 위해 자체 AI 플랫폼 HARP-pSAR을 활용해 후보물질 설계와 검증 과정을 수행했다.

HARP-pSAR은 상대적으로 적은 실험 데이터만으로 단백질 활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수십 건의 내부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적과 비표적 수용체 활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후보물질 탐색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HARP-pSAR을 특정 프로젝트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표적 기반 신약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최인영 미래성장부문장(부사장)은 “AI가 후보물질 설계 방향을 제시하고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연구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AI 기반 신약 설계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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