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대모비스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 확대와 A/S 사업 호조를 앞세워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도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일부 완성차 고객사의 생산 감소로 전동화 부문 매출이 줄었지만 해외 고객사 매출 증가와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가 이를 상쇄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조3247억원, 영업이익 975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2.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602억원으로 13.5% 늘었다.
실적 개선은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강화 전력이 주효했다. 일부 완성차 업체의 생산 물량 감소로 전동화 부문 매출이 소폭 줄고 메모리 반도체 비용 부담도 이어졌지만,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매출 확대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 증가가 이를 만회했다.
A/S 사업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글로벌 A/S 부품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통상 A/S 사업이 완성차 생산 변동에 따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갔다. 상반기에만 연구개발(R&D)에 9508억원을 투입했으며, 이는 올해 연간 투자 계획(2조1631억원)의 약 44%에 해당한다.
글로벌 고객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 수주를 확대한 결과 상반기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액은 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고객사의 전략 변경에 따른 프로젝트 일정 조정과 전동화 시장 성장세 둔화로 일부 수주가 지연되기도 했다"며 "신규 제품과 신규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주의 질을 높이고 추가 수주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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