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병진 기자] 7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실적과 가이던스 부담이 겹치며 대형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테슬라는 전장 대비 54.32달러(14.52%) 급락한 319.69달러에 마감했고, 알파벳 Class A는 24.40달러(7.13%) 내린 317.69달러, 알파벳 Class C는 23.57달러(6.89%) 하락한 318.34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 여파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알파벳은 자본지출 전망 상향이 수익성 부담으로 해석되며 급락했다. 아마존도 11.19달러(4.57%) 내린 233.66달러, 메타는 21.07달러(3.36%) 하락한 606.10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8.76달러(2.24%) 떨어진 381.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반도체주 내에서는 차별화가 나타났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장 대비 30.73달러(3.20%) 오른 990.21달러로 상승 마감했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8.88달러(1.60%) 상승한 562.80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도 2.98달러(2.59%) 오른 118.24달러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30달러(1.56%) 내린 208.76달러, AMD는 12.64달러(2.29%) 하락한 539.69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의 배경에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유가 급등, 그리고 본격화된 2분기 실적 시즌이 자리했다. S&P500지수는 하락 마감했고, 시장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과 빅테크의 비용 확대 가능성을 함께 반영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는 E-미니 S&P500 선물이 소폭 반등하며 저가 매수세도 일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실적 민감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피터 터즈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 대표는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럴 크롱크 웰스파고투자연구소 CIO는 "반도체와 AI 투자 테마가 현실 점검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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