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고온다습한 장마철 실내 건조가 늘며 악취 제거와 항균 기능을 갖춘 제품 수요가 커지면서 기능성 세제가 인기다.
24일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플랫폼 에누리에 따르면 지난달(5월 30일~6월 29일) 세탁세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장마철에는 빨래 양이 늘고 실내 건조가 잦아지면서 냄새와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항균·탈취·찬물 세탁 등 특정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 순위에서도 기능성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에누리 인기 제품 상위권에는 헨켈홈케어의 '퍼실 딥클린 라벤더젤'과 LG생활건강의 '피지 모락셀라 캡슐세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세척력과 세탁조 위생 관리, 실내 건조 시 발생하는 악취 관리 등을 앞세운 제품들이다.
고물가도 소비 패턴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리터당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용량 본품과 리필 묶음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번들 제품 판매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생활용품 업체들의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최근 세탁용 캡슐세제 3종과 식기세척기 타블렛 1종을 출시하며 세제 시장에 진출했다.
신제품은 실내 건조, 땀 냄새, 생활 얼룩 등 소비자의 세탁 고민별로 기능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건조용 제품은 악취 원인 물질 제거 기능을, 탈취 제품은 땀 냄새 관리 기능을, 강력세정 제품은 음식물과 화장품, 피지 얼룩 제거 기능을 각각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으로 세탁 빈도가 늘고 실내 건조가 일상화되면서 세탁세제가 단순 생활필수품을 넘어 생활환경에 맞춘 기능성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함께 세탁 환경에 맞는 성능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프리미엄·기능성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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