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 창업기업 AI 로봇 실증 본격화, 공공시장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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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진흥원, 창업기업 AI 로봇 실증 본격화, 공공시장 진출 지원

이뉴스투데이 2026-07-24 08: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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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창업기업의 혁신기술을 공공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고 조달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정부의 첫 실증·구매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창업진흥원(원장 유종필)은 '정부 첫 실증·구매 프로젝트' 로봇 분야 선정기업 가운데 첫 번째 현장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해양경찰청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군집형 로봇 유회수기 활용 해양오염 제거' 과제로, 23일 인천광역시 관공선부두 일대에서 창업기업 ㈜쉐코와 해양경찰청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창업기업이 실증을 통해 검증하고, 우수 기술은 혁신제품 지정과 공공조달 구매로 연계하는 새로운 지원 모델이다.

기술 개발부터 판로 확보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증에 참여한 ㈜쉐코는 설립 7년 차의 로봇 전문기업으로, 인력과 중장비 중심이던 기존 해양오염 대응 방식을 AI와 로봇 기술로 혁신하는 수질 정화 로봇을 자체 개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름 유출 사고 대응은 물론 해양쓰레기 회수, 오염 확산 방지, 유해화학물질 탐지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수질 정화 로봇이 공개됐다. 특히 AI 기반 오염물 자동 인식 기능과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부분 자율운항이 가능한 통합관제시스템도 함께 시연돼 현장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로봇은 자체 유수분리 기능을 활용해 액체 및 분진 오염물을 회수하고, 최대 1100리터 규모의 해양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다.

또한 AI가 수면 위 오염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상황실에 즉시 알리고, 센서를 활용해 유해화학물질(HNS)까지 탐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쉐코와의 실증은 창업기업의 혁신기술이 국가 재난안전 체계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지속적인 협업과 실증을 통해 해양경찰 업무에 최적화된 첨단 로봇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업진흥원은 1차 로봇 분야 사업에서 해양경찰청을 비롯해 경찰청, 국가유산청,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육군본부 등 5개 정부기관과 함께 총 10개 실증 과제, 13개 창업기업을 선정했다.

기능 개발과 협의를 마친 과제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현장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청은 산악 수색과 과학수사용 하중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국가유산청은 궁·능 순찰 로봇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협소 공간 화재 정찰 및 인명 검색 보행 로봇을, 육군본부는 디코이(미끼) 드론을 각각 실증할 예정이다.

한편 창업진흥원은 후속 사업인 '스마트도시' 분야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16개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28개 실증 과제에 대한 창업기업 모집을 마쳤으며, 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30개 내외 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실증·협업 자금과 혁신제품 지정, 시범구매 등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창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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