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만 신화’ 하츄핑의 귀환… 대작 틈바구니 속 강력 복병 ‘사랑의 하츄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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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만 신화’ 하츄핑의 귀환… 대작 틈바구니 속 강력 복병 ‘사랑의 하츄핑2’

스포츠동아 2026-07-24 08:0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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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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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호프’, ‘스파이더맨’, ‘오디세이’ 등 국내외 대작들이 쏟아지는 여름 극장가. 이들 사이에서 의외의 흥행 복병으로 주목받는 작품이 있다. 8월 5일 개봉하는 아동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사랑의 하츄핑2)이다.

2020년부터 TV와 유튜브를 통해 사랑받아 온 ‘캐치! 티니핑’ 시리즈 극장판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인 이번 영화는 위기에 빠져 바닷속으로 사라진 엄마 벨리타 왕비를 구하기 위해 이모션 왕국의 공주 로미가 단짝 하츄핑, 바다소년 카이트와 함께 미지의 바다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신비로운 해저 도시와 거대한 심해 생명체, 악당 레비어스까지 등장해 한층 확장된 판타지 어드벤처를 선사한다.

이 작품이 올여름 극장가의 강력한 복병으로 꼽히는 첫 번째 이유는 2024년 개봉한 전작 ‘사랑의 하츄핑’으로 이미 입증된 흥행력에 있다. ‘사랑의 하츄핑’은 ‘아동용’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기 집권했고, 누적 관객 124만 명을 동원했다. 이는 국산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무려 12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톱3에 오르는 기록까지 세웠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사로잡을 한층 깊어진 감성도 기대 요소다. 전작이 아이를 따라 극장을 찾은 부모들의 눈시울까지 적시며 CGV 골든에그지수 97%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작품은 더욱 섬세하고 싶어진 ‘모녀 서사’를 전면에 내세워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노린다.
연출을 맡은 김수훈 감독은 “전작이 사랑을 알아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사랑을 이해해 가는 이야기”라며 “바다는 엄마의 마음, 고래는 모성애를 상징한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자신과 가족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층 화려해진 OST 라인업도 흥행에 힘을 보탠다. 전작이 에스파 윈터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면, 이번에는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끌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했다. 하츠투하츠 유하와 NCT 위시 재희가 듀엣으로 부른 메인 OST ‘눈을 떠봐’를 비롯해 하츠투하츠 예온, 백지영, 배우 정지소, ‘싱어게인4’ 준우승자 그윈이 참여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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