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 직원 순환당직제를 전면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948년 정부 수립 이래 77년간 유지돼 온 공직사회의 관행을 깨고 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행정 혁신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본청 전체 공무원이 순번제로 야간, 휴일 당직 근무를 서 업무 피로도가 가중되고 다음 날 대체 휴무로 인한 행정 업무 공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단순 대기성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해 공무원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순환당직제를 폐지하는 대신 재난상황실에 전담 인력을 증원 배치한다.
아울러 스마트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야간과 휴일에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당직 시스템도 도입한다.
AI가 단순·반복 민원과 타 기관 안내가 필요한 민원을 24시간 자동 응대하게 함으로써 재난상황실 근무자들이 재해·재난과 사건·사고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당직 근무 개편으로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예산 절감과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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