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은 로드리 영입을 강하게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통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23일(한국시간) “올여름 이적시장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미 최소 4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구단은 여전히 ‘갈락티코급’ 영입을 노린다. 마이클 올리세 영입은 바이에른 뮌헨의 강한 반대로 인해 난항을 겪으면서 새로운 목표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중 하나가 로드리다. 당초 레알은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인 로드리의 나이를 고려해 영입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뀐 상황이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로드리를 영입해야 한다고 구단에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드리는 이견의 여지 없는 유럽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3선 자원으로서 탄탄한 수비와 안정적인 빌드업, 건장한 피지컬 삼박자를 갖췄다.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량이 일취월장해 ‘트레블’에 기여했고,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눈부신 커리어를 쌓았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2024-25시즌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은 뒤 내구성이 다소 하락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래도 클래스는 변함없었다. 약 1년 간의 재활을 거쳐 돌아와 여전한 퍼포먼스를 유지했다. ‘캡틴’으로서 참가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중원에서 공수 양면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손에 쥐었다.
월드컵 일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로드리. 최근 레알행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이적설 중심에 섰다. 레알 입장에서도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이후 확실한 중원 사령관이 부재하기에 적절한 프로필로 보였는데 협상에 진전은 보이지 않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로드리 영입에 소극적 행보를 보였기 때문.
다만 근래 생각을 바꾼 듯한 모양새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페레스 회장은 최근 들어 로드리 영입 가능성에 훨씬 더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레알은 로드리와 접촉해 동의를 얻었으며, 계약 조건 측면에서도 양측은 합의에 매우 근접해졌다”라며 레알이 기존 기조를 버리고 협상 중임을 알렸다. 과연 로드리가 레알에 합류해 레알의 새 중원 사령관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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