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근무조별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선다.
현대자동차지부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지침 4호에 따르면 1직과 상시 1직은 오전 10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은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10분까지 작업을 중단한다. 상시 주간조와 일반직도 각각 4시간씩 파업한다.
파업 첫날인 29일에는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전 조합원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린다. 30일과 31일에도 사업부·선거구별 보고대회와 부분파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의 교섭 태도와 제시안이 충분하지 않다며 쟁의행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회사는 생산 안정과 비용 부담, 글로벌 경영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쟁의는 전면파업이 아닌 시간대별 부분파업이지만, 완성차 생산라인 특성상 일부 공정 중단이 전체 생산과 부품 공급, 차량 출고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부품사 화재로 생산 차질을 겪은 뒤 하반기 생산 확대를 통해 물량을 만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회사의 생산 정상화 계획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향후 분수령은 사측의 추가 제시안과 교섭 재개 여부다. 다음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는 8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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