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위르겐 클롭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이 임박했다.
독일 축구 소식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클롭이 독일 대표팀 팀 신임 감독으로 발표된다. 24일 기자회견에서 클롭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공식 소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그는 2030년까지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리버풀에서 떠난 이후부터 계속 전해왔던 내용이기도 하다. 클롭은 결코 축구계 은퇴를 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항상 독일 국가대표팀을 위해 돌아오고 싶어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순간이 찾아왔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독일은 국제 무대에서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줄곧 내리막길만 걷는 중이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2022 카타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E조에 편성된 독일은 조 1위를 기록해 순조롭게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32강에서 만난 파라과이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실망스러운 성적 속 독일축구협회(DFB)는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 해지 후 새 사령탑을 찾았는데 클롭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클롭은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처음 감독직을 맡은 마인츠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에는 리버풀로 건너가 영광의 시기를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 등을 제패하며 ‘무너진 명가’ 소리를 듣던 리버풀을 부활시켰다.
리버풀 사령탑을 마지막으로 현재는 레드불 글로벌 축구 부문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클롭. 감독 복귀에 썩 내키지 않아 했지만, 독일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에는 흥미가 있었는데 결국 DFB의 제안을 받아들여 조만간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위기에 빠진 독일 축구가 클롭의 지휘 아래 부활의 서막을 열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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