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T1·GK·젠지' 韓 3개 팀, 그랜드 파이널 진출…DNS, 충격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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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T1·GK·젠지' 韓 3개 팀, 그랜드 파이널 진출…DNS, 충격 탈락

AP신문 2026-07-24 04:1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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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크래프톤. ▲T1 배틀그라운드 팀.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크래프톤. ▲T1 배틀그라운드 팀.

[AP신문 = 이상민 기자] e스포츠 월드컵(EWC) 'PUBG: 배틀그라운드' 종목에 출전 중인 한국 팀들이 그룹 스테이지를 뚫고 챔피언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안착했다. 특히 T1(티원)은 그룹 스테이지에를 호성적으로 마치며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T1은 23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VIPARIS)에서 열린 그룹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20점, 킬 포인트 47점을 획득하며 6개 매치에서 토털 포인트 67점을 추가했다.

T1은 이날 출전한 16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앞선 경기 결과를 포함한 그룹 스테이지 누적 토털 포인트는 110점으로,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들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기록한 누적 킬 포인트 77점은 가장 많은 수치다.

T1은 앞선 경기에서 40점 이상을 수확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 거의 확정적인 가운데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을 홀가분한 마음으로 맞았다. 이들은 첫 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생존 순위 3위 및 무려 14킬을 쓸어 담으며 두 자릿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하는 축포였다.

T1은 이어진 매치에서 꾸준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선두를 바짝 추격해 들어갔다. 두 번째 매치에서는 생존 순위 7위 및 5킬을, 세 번째 매치에서는 8킬을 추가하는 등 교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선보였다. 론도 맵에서 열린 네 번째 매치에서는 안전지역 중심을 파고들어, 개활지에서 참호를 파고 버티는 등 과감한 판단과 운영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T1은 태이고 맵에서 열린 다섯 번째 매치에서 한국 팀의 'EWC 2026' 첫 번째 치킨을 신고했다. 이들은 안전지역 서클 외곽에서 교전으로 팀 팔콘스, 17게이밍, 트위스티드 마인즈 등 세계 수준의 쟁쟁한 팀들을 밀어내며 득점을 추가했다.

T1은 안전지역이 좁혀지며 미리 돌산 위에서 이들을 내려보고 있던 더 비시어스를 상대로 교전을 펼쳐야만 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헤더' 차지훈이 투척 무기로 상대 한 명을 끊으며 활로가 열렸다. 이들은 섬광탄과 화염병 등으로 상대의 접근을 차단한 후 등산에 성공했고, 상대를 전원 처치하며 교전 스페셜리스트들 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T1은 곧바로 팀 팔콘스와 치킨을 놓고 3대4의 불리한 교전에 나섰다. 하산을 해야 하는 만큼 지형에서 더욱 불리한 상황이 강요됐으나, 침착하게 트레이드 킬을 이어간 끝에 1대1 순간을 맞았다. 결국 차지훈이 마지막 킬을 팀에 안기며 무려 14킬 치킨을 선사했다.

T1의 차지훈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32킬과 6어시스트를 쓸어 담으며, 2위와 8킬 차이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킬 리더에 올랐다. 대회 MVP를 노려볼 수 있을만한 성과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배틀그라운드 팀.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배틀그라운드 팀.

한편 함께 출전한 지케이(Geekay) e스포츠는 이날 순위 포인트 13점, 킬 포인트 33점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46점을 추가했다. 앞선 경기 결과를 포함한 그룹 스테이지 누적 토털 포인트는 총 71점으로, 전체 1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들은 첫 날 25점을 거두는 것에 그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했으나, 이날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의문을 씻어냈다. '성장' 성장환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총 16킬과 9어시스트를 수확하며 팀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른 한국 팀 젠지(Gen.G)는 이날 순위 포인트 9점, 킬 포인트 25점을 추가하며 토털 포인트 34점을 수확했다. 그룹 스테이지 누적 토털 포인트는 60점으로 전체 15위에 오르며 그랜드 파이널행 열차에 간신히 탑승했다.

젠지는 이날 마지막 매치까지 파이널 진출이 불확실한 순위에 몰려 있었다. 이들은 에란겔 맵에서 열린 마지막 매치에서, 안전지역이 랜드마크와 먼 거리의 밀리터리 베이스 쪽으로 쏠리는 불운을 맞으며 탈락이 확정되는 것처럼 보였다.

젠지는 침착하게 파밍한 끝에 에란겔 비밀의 방 열쇠를 획득했고, 3페이즈만에 비상호출 아이템을 사용해 해안가 절벽에 몸을 던졌다. 과감한 판단이었지만 다행히 자기장의 신이 웃어주며 안전지역 서클의 중심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결국 천신만고 끝에 그랜드 파이널에 합류했다.

한편 DN 수퍼스(SOOPers, DNS)는 그룹 스테이지 누적 토털 포인트 53점을 기록하며, 전체 18위의 순위로 탈락했다. 이들은 국제 대회 'PUBG 글로벌 시리즈(PGS)'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우승 후보로 점쳐졌으나 이른 시기에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WC 2026' 배틀그라운드 종목 그랜드 파이널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그랜드 파이널은 치킨을 획득한 팀이 우승하는 '스매쉬 룰'로 펼쳐진다. 둘째 날까지 1위를 기록한 팀의 득점에 10점을 더한 점수가 '매치 포인트'로 설정되며, 셋째 날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팀 가운데 치킨을 획득한 팀이 나오면 대회 챔피언에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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