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선미·브브걸에 레드벨벳까지…'원조 서머퀸'들, 뜨거운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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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선미·브브걸에 레드벨벳까지…'원조 서머퀸'들, 뜨거운 귀환

이데일리 2026-07-24 00: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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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여름 시즌을 맞아 가요계 ‘서머퀸’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효린, 선미, 브브걸 등 이른바 ‘원조 서머퀸’으로 통하는 이들까지 경쟁 대열에 가세했다. 여름 시즌 차트 정상에 오른 경험을 지닌 이들이 차세대 걸그룹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 서머송 경쟁 구도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흥미를 돋운다.

(사진=ReH 엔터테인먼트)
(사진=ReH 엔터테인먼트)


22일에는 씨스타 출신 효린이 4번째 미니앨범 ‘오리지널린’(OriginaLyn)으로 컴백했다. 효린은 씨스타 멤버로 활동하며 ‘러빙 유’(Loving U),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셰이크 잇’(SHAKE IT) 등 다수의 히트 서머송을 탄생시킨 바 있다.

약 4년 만에 앨범 단위 신보를 낸 효린은 전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해 ‘효린다움’을 오롯이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타이틀곡 ‘체크’(ChecK)는 넘치는 자신감을 주제로 한 에너제틱한 분위기의 곡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1990~2000년대 전성기를 누린 팝스타들의 히트곡들을 모티브로 삼았다.

효린은 컴백에 앞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서머퀸’ 수식어에 대해 “씨스타 활동 덕분에 얻은 선물 같은 수식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여름 시즌 차트 공략을 의식하지 않은 컴백이라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새 히트곡 탄생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앞서 원더걸스 출신 선미와 브브걸은 각각 지난 15일과 16일 신곡을 내고 컴백했다.

선미(사진=어비스컴퍼니)
선미(사진=어비스컴퍼니)


선미는 ‘포에버 줄라이’(Forever July)를 담은 싱글을 냈다. ‘포에버 줄라이’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을 장마에 빗대어 풀어낸 UK 개러지 기반 곡으로, 선미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앞서 선미는 ‘가시나’, ‘날라리’ 등 강렬한 분위기의 곡들로 여름 차트를 강타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결 힘을 덜어내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서머송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매년 여름이 찾아오듯 계절처럼 반복되는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곡”이라며 “익숙한 서머송의 공식을 벗어나 계절의 이면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고 강조했다.

브브걸(사진=GLG)
브브걸(사진=GLG)


‘롤린’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새롭게 결성한 팀인 브브걸은 ‘바디 웨이브’(BODY WAVE)를 타이틀곡으로 한 싱글로 컴백했다.

브브걸은 브레이브걸스 활동 시절 ‘치맛바람’으로 여름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신곡 ‘바디 웨이브’는 청량한 트로피컬 신스와 뭄바톤 리듬을 기반으로 한 정통 서머송으로, 멤버 민영이 작사와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했다.

23일(오전 9시 기준) 멜론 핫100(발매 30일 이내) 차트에서 효린의 ‘체크’는 7위, 선미의 ‘포에버 줄라이’는 47위, 브브걸의 ‘바디 웨이브’는 89위에 올랐다. 아직 멜론 메인 차트인 톱100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3곡 모두 최신곡 차트 순위권에 안착하며 순위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 가운데 내달 3일에는 레드벨벳도 새 미니앨범 ‘벨벳 서머’(Velvet Summer)를 내고 컴백한다. 서머송 ‘서핀 보이’(Surfin‘ Boy)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앨범이다.

레드벨벳 또한 ’빨간 맛‘(Red Flavor), ’파워 업‘(Power Up), ’음파음파‘(Umpah Umpah) 등 여러 곡을 여름 시즌에 히트시키며 ’서머퀸‘ 수식어를 얻은 팀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나른한 보사노바 기타와 여유로운 레게 리듬, 감각적인 하우스 그루브가 어우러진 댄스 곡”이라며 “레드벨벳의 성숙한 매력 담았다”고 전했다.

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


여름은 청량한 댄스 음악을 주로 선보이는 여자 솔로 가수와 걸그룹들이 선호하는 컴백 시즌이다. 물대포를 활용한 음악 페스티벌 등 야외 공연과 행사도 많아 계절감이 담긴 신곡을 선보이기에 최적의 시기로 꼽힌다. 현재 멜론, 유튜브뮤직 등 주요 음원 플랫폼 차트에서는 에스파의 ’레모네이드‘(LEMONADE), 하츠투하츠의 ’레몬 탱‘(Lemon Tang) 등이 강세다.

한 가요홍보사 대표는 “최근 들어 숏폼 영상, 밈(meme) 등을 통해 한 발 늦게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하는 곡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활동 연차가 높은 아티스트들의 경우 초반 팬덤 화력이 다소 약하더라도 시간이 지난 뒤 저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어 여름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서머퀸‘ 경쟁 구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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