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다니엘발 ‘민희진론’…그럼에도 뉴진스는 돌아온 ‘역설’[S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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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다니엘발 ‘민희진론’…그럼에도 뉴진스는 돌아온 ‘역설’[SD이슈]

스포츠동아 2026-07-23 21:4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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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 뉴시스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 뉴시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전 멤버 다니엘 측과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330억 원 대 손해배상소송에서 ‘민희진론’이 다시 불거져 눈길을 끈다. 한때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민 전 대표가 있고, 없고를 손배액 산정의 ‘독립 변수로 봐야 한다’는 게 요지로 다니엘 측에 의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23일 어도어가 전 멤버 다니엘 측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330억 원대 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 4차 변론기일을 열고 감정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어도어 측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를 ‘감정 대상 기간으로 제시’하고는, 데뷔 후 입증한 성장세(2022년 7월~2024년 6월)를 기준으로 일실이익을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라는 IP와 역량이 소속사 어도어의 시스템과 아티스트에게 ‘체화’된 만큼, 프로듀서 교체 여부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면 다니엘과 민 전 대표 측 대리인은 과거 민 전 대표 시절 매출을 이후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민 전 대표를 대체할 프로듀서를 영입하고 새로운 제작 체제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맞섰다. 프로듀서 부재로 인한 ‘정상화 지연 및 매출 차질’을 반영해달라는 취지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일각에서는 다니엘, 민 전 대표 측이 내세운 이런 방어 논리가 법정 밖에서는 뉴진스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낮추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330억 원이라는 막대한 청구액을 대폭 감액 또는 0에 가깝게 수렴하기 위해 프로듀서 공백으로 인한 정상 영업 차질이라는 ‘법리적 방어선을 구축’하려 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니엘·민 전 대표 측의 주장대로 프로듀서 부재를 감액의 주요 근거로 내세울수록 뉴진스를 ‘특정 프로듀서 없이는 독자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수동적 존재’로 인식하게 하는 모순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역설적이게도 민지·하니·해린·혜인 체제의 뉴진스는 최근 데뷔 4주년을 맞아 다수의 공식 콘텐츠를 공개하며 사실상의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식 콘텐츠를 통해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뉴진스 사진 제공|어도어

최근 공식 콘텐츠를 통해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뉴진스 사진 제공|어도어


재판부는 한편 9월10일까지 1차 감정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감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양측 조회 및 추가 의견 제출을 거쳐 10월22일 다음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일명 어도어 사태와 맞물려 뉴진스 멤버 5인은 소속사에서 ‘무단이탈’했고,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및 해당 소송 결론이 나기 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은 가처분 사건 및 1심에서 모두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를 수용해 해린과 혜인, 하니는 어도어로 돌아갔으며, 최근 오랜 공백을 깨는 공식 콘텐츠에도 참여했듯 또 다른 멤버 민지 역시 복귀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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