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공격수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어야 했다”…빈 골대 득점 실패한 양민혁 향한 英 매체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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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공격수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어야 했다”…빈 골대 득점 실패한 양민혁 향한 英 매체의 아쉬움

인터풋볼 2026-07-23 21: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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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양민혁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MK 돈스를 1-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앞서갔다. 코너킥 이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흘렀고,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지체 없이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을 시도해 골문 상단을 정확히 갈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터뜨린 데뷔골이었다.

양민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노르 솔로몬을 대신해 투입됐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제이미 돈리, 루카 윌리엄스-바넷 등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양민혁은 후반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윌리엄스-바넷이 수비 라인 뒤로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양민혁은 떨어지는 공을 침착하게 잡아낸 뒤 골키퍼까지 제쳤다.

마무리만 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왼발로 시도한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사실상 빈 골문을 앞에 두고 절호의 기회를 놓친 양민혁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경기 초반 나온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영국 ‘풋볼런던’도 양민혁의 결정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매체는 “윌리엄스-바넷은 중원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고, 감각적인 스루패스로 양민혁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한국인 공격수는 해당 장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양민혁에게는 이번 프리시즌이 중요하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채 임대 생활을 경험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경쟁은 계속된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뉴질랜드·호주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는 3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기간 이어질 친선경기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아 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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