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승리 요정' 양창섭, 강습 타구 맞고도 버텼다...6이닝 무실점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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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승리 요정' 양창섭, 강습 타구 맞고도 버텼다...6이닝 무실점 쾌투

일간스포츠 2026-07-23 20:3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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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양창섭.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 요정' 양창섭(27)이 또 한 번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양창섭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양창섭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추재현에게 우익선상 깊숙한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키움의 외국인 타자 듀오 데이비슨과 히우라를 모두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김웅빈, 안치홍, 임병욱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양창섭은 3회 선두타자 김동헌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3루수 김영웅이 전진해 잡은 뒤 재빨리 송구했지만 타자 주자를 잡기에는 부족했다. 이어 권혁빈이 번트를 댔으나 양창섭이 직접 타구를 처리해 2루로 송구,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후속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뜬공, 추재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양창섭은 4회 말 데이비슨에게 초구 스위퍼로 헛스윙을 이끌어냈으나, 2구째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히우라에게 땅볼을 유도해 2루에서 선행 주자 데이비슨을 잡아냈다. 이후 양창섭은 김웅빈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안치홍의 강습 타구에 맞은 양창섭. 티빙 중계 화면 캡처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안치홍의 강한 타구가 양창섭의 오른쪽 허벅지 옆부분을 강타했고, 타구는 굴절되며 내야안타가 됐다. 그라운드에 누운 양창섭의 상태를 트레이너가 살피자 홈·원정 팬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지켜보며 고척돔은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다행히 양창섭은 이내 몸을 일으켜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임병욱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지만, 김동헌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는 깔끔했다.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단 8개의 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데이비슨을 상대로 투심 패스트볼 4개와 직구 1개를 섞어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히우라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웅빈과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끌어내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안치홍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6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양창섭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삼성은 이날 전까지 12경기에서 11승 1패, 승률이 9할1푼7리(0.917)에 달한다. 양창섭 역시 시즌 8승 무패를 달리던 가운데 이날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현재 삼성이 키움을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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