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최근 일본에서 배드민턴 셔틀콕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요넥스, 미즈노 등 일본 주요 스포츠용품 업체들이 최근 2년 새 셔틀곡 가격을 25~30% 가량 올렸다.
셔틀콕 1개에는 깃털 16개가 쓰이는데 이 깃털은 주로 중국의 오리나 거위 도축 과정에서 채취된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감염 우려에 따른 방역 비용이 늘었고, 사육 농가의 경영난으로 깃털 공급까지 줄었다.
또한 중국에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비는 늘어난 반면 오리고기 수요는 정체하면서 농가의 채산성이 악화했다. 이에 따라 오리와 거위 사육·유통 물량도 감소했다.
반면 전 세계 배드민턴 인구는 지속해서 늘며 셔틀콕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배드민턴협회 등록 회원 수만 해도 약 30만명으로 25년 만에 2배로 늘었다.
관련 업체들은 나일론 등 인공 소재로 만든 '합성 셔틀콕'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