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율 조작' 의혹 압수수색... 국힘 '선관위 해체 및 서버 전면 수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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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투표율 조작' 의혹 압수수색... 국힘 '선관위 해체 및 서버 전면 수색 필요'

폴리뉴스 2026-07-23 18:01:38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부정·무능 선관위 해체 수준의 쇄신 및 재선거 촉구를 위한 6ㆍ3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부정·무능 선관위 해체 수준의 쇄신 및 재선거 촉구를 위한 6ㆍ3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선관위 해체 및 서버 전면 수색 필요성을 주장했다.

23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관위 직원들의 통계 수치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히며 압수수색에 나섰다.

투표자 수 임의 수정하는 취지 대화 발견

이번 압수수색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 사무실,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선관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중앙선관위와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수사 과정에서 중앙선관위와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압수한 디지털 자료에 따르면 경기선관위에서 중앙선관위에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했다고 알리자, 서로 투표자 수를 임의로 수정하자는 취지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하면 정식 보고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이러한 과정 없이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합수본은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나치게 투표자수를 지나치게 많이 입력한 투표자 수를 다른 투표소 여러 곳으로 나눠 입력한 뒤 시간이 지나 투표자가 늘어나면 오차를 줄여나가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선관위 전방위 수사 필요성 주장

국민의힘은 선관위 해체 및 서버 전면 수색 등의 전방위적인 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발견, 결국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국정 조사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6·3 지방선거에서 나타났던 모든 문제점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까지 발견됐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특검을 추천해 임명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분노와 역풍은 여야 할 것 없이 모든 정치권을 집어 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23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표의 권리가 침해당한 전대 미문의 사태"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의 병행 추진을 통해 엄정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참정권 훼손에 이어 통계조작까지 일삼는 선관위, 선거조작위원회 아닌가"라며 "정부와 국회는 선관위 존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국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주진우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선관위 해명을 아무 것도 믿을 수 없게 됐다"며 "전국의 투표 결과 입력을 포함한 모든 전산을 재검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조사는 즉시 연장돼야 한다"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강력한 특검이 발족돼 모든 것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지난 22일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사태 특별검사 임명에 합의했다. 특별검사 추천은 국회 내 국민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며, 추천위는 여야가 각 3인씩 추천해 총 6명으로 구성한다. 

단, 수사범위와 규모, 수사기간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특검 법안 처리는 7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논의를 이어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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