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매출 49.2조 역대 최대, 영업익 2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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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매출 49.2조 역대 최대, 영업익 20.8% 감소

투어코리아 2026-07-23 17:39:18 신고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현대자동차는 23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2조8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증가한 49조2153억원으로, 2025년 2분기 48조2867억원을 넘어서는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양재사옥 (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 양재사옥 (출처=현대차)

매출 상승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82.2%,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연간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1.0~2.0%, 영업이익률 목표를 6.3~7.3%로 제시한 바 있으며, 연간 도매판매 목표는 415만8300대로 설정했었다.

2분기 세계 시장 도매 판매는 99만18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부품사 화재 여파로 16.4% 감소한 15만7647대였으며, 해외 판매는 4.9% 줄어든 83만4238대에 그쳤다.

다만 미국에서는 0.9% 늘어난 26만4587대를 판매하며 5개 분기 연속 6%대 현지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전동화 차량(상용 포함) 판매는 1.7% 증가한 26만6627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전기차는 6만9366대, 하이브리드차는 18만7661대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동화 차량과 하이브리드가 전체 글로벌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9%, 18.9%로 역대 분기 최고치였다.

현대차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과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요 신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생산 차질 및 관세 영향 등 수익성 악화 요인 만회를 위해 하반기 생산 확대와 컨틴전시 플랜 지속 이행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분기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일시적 부품 공급 차질 이슈 등 부정적인 경영환경을 겪었으나, 향후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운영과 지역 맞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와 아반떼 등 핵심 신차 출시를 지속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2024년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전년과 동일한 2500원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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