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신용판매 성장에 순익 11.9%↑…상반기 185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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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신용판매 성장에 순익 11.9%↑…상반기 1852억원

투데이신문 2026-07-23 16:4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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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진=현대카드]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진=현대카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현대카드가 신용판매 확대와 금융비용 감소에 힘입어 상반기 두 자릿수 순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카드 이용액과 회원 기반이 늘어난 가운데 연체율도 낮아지며 수익성과 건전성이 함께 개선됐다.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5억원보다 11.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05억원으로 1분기 647억원보다 86.2% 늘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바 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2조3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95억원으로 16.3% 늘었으며 세전이익도 2501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이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은 신용판매와 금융자산 확대가 이끌었다. 상반기 카드수익은 91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고 이자수익은 8524억원으로 3.2% 증가했다.

반면 이자비용은 37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다. 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조달비용 부담이 낮아지며 이익 증가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총취급액은 97조45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판매 취급액은 90조6894억원으로 4.6% 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취급액 늘고 건전성도 개선

6월 말 기준 회원 수는 1278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8만명 증가했다. 회원 1인당 월평균 이용액은 120만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이용액은 상반기 2조12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애플페이를 통한 결제 편의성 강화와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확대 등이 해외 결제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대환대출을 제외한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0.74%로 전년 동기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말 0.85%와 비교해도 0.11%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알파벳카드와 ‘the Orange’ 등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회원 수와 신용판매 취급액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경기 악화 속에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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