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셀러] 유휘운·유시민·오건영 ‘각축전’...학습서와 인문·경제서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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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셀러] 유휘운·유시민·오건영 ‘각축전’...학습서와 인문·경제서 동반 강세

뉴스컬처 2026-07-23 16:33:29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이번 주 베스트셀러는 수험서와 저명 저자의 신간이 나란히 전면에 나서며 판도를 이끌었다. 공무원 시험 대비서와 교양·인문서가 동시에 상위권을 장악하는 이례적 구도가 펼쳐졌다.

예스24가 발표한 이번 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유휘운 편저의 '2027 유휘운 행정법총론 요약노트+기출문제(요.플.)'가 차지했다. 20대 구매 비중이 47.2%를 기록하며 시험 준비 수요가 강하게 반영됐다.

사진=예스24
사진=예스24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 3'는 2위에 올랐다. 출간 3주 차에도 판매량이 전주 대비 35.6% 늘어나며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특히 50대 독자 비율이 과반을 넘기며 세대별 독서 성향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신간의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 전작들도 다시 주목받으며 역사 분야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오건영의 '부의 갈림길'이 꾸준한 지지를 받았다. 40대와 50대 독자가 전체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며 실용적 경제서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박준철 편저의 '2027 공단기 소방단기 써니 행정법총론 기본서'가 4위에 오르며 수험서 강세를 이어갔다. 20대 독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주 ‘북이슈’의 중심에는 임민찬의 '공부가 결국 너를 지켜줄 거야'가 있다. 전주 대비 판매량이 95.3% 급증하며 단숨에 종합 5위에 안착했다. 청소년 분야 1위까지 동시에 거머쥐며 여름방학 시즌 학습서 수요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구매층은 40대 여성이 66%로 가장 높아 자녀 교육을 위한 선택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문학 분야에서는 꾸준히 읽히는 책들의 존재감이 이어졌다. 김철 편역의 '니체의 초월자'는 출간 이후 시간이 흐른 지금도 판매량이 상승세를 유지했고, 유래혁의 '수족관'은 젊은 독자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역주행 흐름을 이어갔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역시 최근 몇 달간 판매가 꾸준히 늘며 고전의 힘을 증명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서인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시리즈도 상위권에 자리하며 시험 시즌 수요를 반영했다.

분야별로도 신간의 약진이 뚜렷했다. 예술 부문에서는 드라마 대본집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대본집 세트'가 1위를 기록했고, 유아 부문에서는 안녕달 작가의 신작 '복숭아와 애벌레'가 학부모 독자의 선택을 받으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30~40대 여성 독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자녀 독서 시장의 흐름을 보여줬다.

전자책 시장에서도 시사·경제와 인문·소설이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 '1020 극우가 온다', '부의 갈림길' 같은 현실 분석서부터 '프로젝트 헤일메리', '싯다르타'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독서 선택이 이어졌다. 동시에 자격증과 공무원 시험 대비 콘텐츠 역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학습 수요의 지속성을 확인시켰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는 학습과 교양, 실용 독서가 교차하는 풍경을 보여준다. 시험 대비서가 단단한 기반을 형성하는 가운데, 인문과 경제서를 향한 관심이 맞물리며 독자층의 선택은 더욱 다채롭게 확장되고 있다.

사진=예스24
사진=예스24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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