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의 자연경관에 출렁다리와 정원 축제, 야간 미디어 콘텐츠를 더하며 관광도시의 체질을 바꿔 온 포천시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천시는 23일 ‘2026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도시브랜드 문화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창의적인 경영 전략과 차별화된 성과를 통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고, 관광시설과 축제·야간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포천의 관광 경쟁력과 도시 인지도를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포천시는 백영현 포천시장 취임 이후 한탄강을 관광정책의 핵심 축으로 정하고, 관광객이 잠시 들렀다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대표적인 성과는 2024년 9월 개통한 길이 410m의 한탄강 와이(Y)형 출렁다리다. 비둘기낭폭포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가람누리전망대를 연결해 흩어져 있던 관광자원을 하나의 순환 동선으로 묶었다.
출렁다리는 독창적인 구조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인정받아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구조물 혁신 부문과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는 등 포천을 상징하는 관광시설로 자리 잡았다.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선보인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대규모 관광객 유입을 이끈 핵심 콘텐츠로 평가된다. 2024년 가을 첫 행사에 30만명이 방문한 데 이어 2025년 봄·가을 행사에는 45만여명, 올해 봄 행사에는 16만여명이 찾았다.
시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밤까지 확장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출렁다리 경관조명과 한탄강 적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에 이어 홀로그램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테라 판타지아’, 숲속 야간 체험 콘텐츠인 ‘포레스트 루미나’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한탄강의 관광 영역을 낮에서 밤으로 넓혔다.
이와 함께 36홀 규모의 포천한여울파크골프장을 개장하고 포천아트밸리 복합문화관광지 확대, 산정호수 관광지 정비 등 권역별 관광자원을 확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관광시설과 축제, 야간 콘텐츠가 서로 방문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면서 관광객 증가뿐 아니라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포천의 자연을 찾아준 관광객과 관광정책을 함께 지지해 준 시민들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한탄강을 중심으로 관광 혁신을 지속해 포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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