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반복되는 붉은 얼굴…단순홍조 아닌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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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반복되는 붉은 얼굴…단순홍조 아닌 ‘주사’?

헬스경향 2026-07-23 15:03:46 신고

홍조가 쉽게 가라앉지 않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지속되고 반복된다면 피부질환 ‘주사’를 의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홍조가 쉽게 가라앉지 않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지속되고 반복된다면 피부질환 ‘주사’를 의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더운 여름철 더위나 운동, 뜨거운 음식 등으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은 흔하면서도 일시적 생리현상이다. 자극이 사라지면 대부분 원래 피부색으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홍조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단순홍조가 아닌 만성피부질환인 ‘주사’를 의심해야 한다.

주사는 주로 코, 뺨, 이마, 턱 등 얼굴 중심부에 발생한다. 지속적인 붉은기(홍반)와 함께 모세혈관 확장, 솟아오른 구진, 고름이 차는 농포 등 염증성병변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얼굴 혈관의 조절기능 이상과 피부면역 이상이 복합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은 피부의 교원섬유와 탄력섬유를 손상시키고 혈관을 확장해 증상을 악화시킨다.

주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일시적 홍조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지속적인 홍반과 모세혈관 확장은 물론 모공이 두드러지거나 피부가 두꺼워질 수 있다. 충혈, 이물감, 안구건조감을 유발하는 ‘안구주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주사는 자연 완치되지 않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초기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핵심이다.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철저히 바르고 자극적 음식, 음주, 급격한 온도변화, 스트레스 등 유발요인을 최소하고 스크럽이나 알코올 함유 화장품 등 피부자극도 피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는 “주사는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피부질환”이라며 “붉은기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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