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폐배터리 활용 사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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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폐배터리 활용 사업 '잰걸음'

한스경제 2026-07-23 14:3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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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에코 유리온실 전경./ 한국동서발전
울산광역시 울주군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에코 유리온실 전경./ 한국동서발전

| 서울=한스경제 김창수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전기차에서 회수한 폐배터리를 분해, 진단, 재조립, 발열관리 등의 과정을 거쳐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에 다시 공급하는 양방향충전(V2G) 기술도 적용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보완에 활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신규 설비 도입 비용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태양광 설비의 수명 도래로 2030년에는 10만 개 이상의 폐배터리, 2032년에는 9천 톤 이상의 태양광 폐패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폐자원 재활용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배출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10만 개의 경제적 가치를 약 1조4000억 원으로 추산했으며 이 중 1%만 에너지저장장치로 재활용해도 약 140억 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분야에서도 동서발전은 지난해 폐패널에서 회수한 유리에 나노코팅 기술을 적용해 빛 투과율 95% 이상의 에코 강화유리를 개발했다. 8월에는 울산 울주군 약 100평 규모 부지에 이 유리를 활용한 에코 유리온실을 구축했다. 실증 결과 작물 생산성이 10~15% 증가했고, 설치비용도 일반 유리온실보다 40% 이상 절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신재생 폐기물 재활용 기술 개발이 정부의 자원재순환 정책 이행과 미래 환경 현안 해결에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으로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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