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국내 암 발생률과 사망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장암 가운데, 생존율이 극히 낮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의 치료 공백을 해소하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의 장이 국회에 마련된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조기 치료접근이 생존을 좌우하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후기 치료 단계에서 발생하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점검하고 환자들의 실질적인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이성 대장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약 20% 수준에 불과해 진단 이후 적절한 치료제를 적기에 투여하는 것이 생존기간 연장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3차 치료 이후 선택할 수 있는 약제가 매우 제한적인 데다, 최신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미비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치료 포기 사례가 지속해서 지적돼 왔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의약품규제과학센터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첫 발제자로 나서는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이명아 교수는 '침묵 속에 전신으로 퍼지는 전이성 대장암'을 주제로 국내 대장암 발생 및 사망 현황, 병기별 생존율 격차, 후기 치료 단계에서의 임상적 필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강북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교수가 '의료현장에서 겪는 한계 및 미충족 수요'를 발표한다. 구 교수는 국내외 3차 치료 임상 근거와 글로벌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현행 제도적 한계를 짚고, 환자의 생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건강보험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지정토론 세션에서는 의료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당국의 입장이 다각도로 교차할 전망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은영 이사와 대장암 환우 공헌봉 씨가 직접 참석해 환자와 보호자가 체감하는 치료 장벽을 증언하며, 데일리팜 어윤호 팀장이 언론의 시각에서 과제를 짚는다. 정부 측에서는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김민정 사무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소영 약제관리실장이 참석해 치료제 급여화 검토 상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서미화 의원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는 적기에 적절한 치료제를 투여받는 환경이 곧 생존과 직결된 절박한 문제"라며 "이번 토론회가 환자와 의료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치료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리고 건강보험 제도를 비롯한 실질적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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