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곧 보게 될 예정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마침내 아틀레티코와 계약서에 몇 시간 안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3년 동안 파리 생제르맹(PSG)에 머문 이강인은 자신의 장점인 왼발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존재감을 뽐내긴 했으나 치열한 주전 경쟁에 밀려 로테이션 신세를 면치 못했다. 확실한 주전 도약을 원해 이적을 추진했는데 아틀레티코행이 유력해졌다.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관심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시절부터 PSG로 이적한 뒤에도 변함없이 예의주시했다.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끝에 이강인의 마음을 열었고, 영입이 가까워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HERE WE GO’ 문구도 덧붙여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을 보도한 만큼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좀처럼 이적 소식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유가 있었다. PSG는 이강인의 대체자로 점찍은 마그네스 아클리오체 영입을 먼저 발표하길 원했기 때문. 대체자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수의 이적을 발표하면 이후 영입 대상 구단들이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에 PSG는 서류 작업을 지연시켰다. 이 때문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공식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행히 계약을 제외한 이적료 합의-메디컬 테스트 등 나머지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이적이 불발되지는 않을 것이다. 매체는 “이강인은 기본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86억 원)에 최대 500만 유로(약 83억 원)의 옵션이 포함된 조건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이미 지난주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고, 마드리드에 도착하는 즉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입성을 확정한다면 데뷔전은 한국에서 치를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티코는 프리시즌 일정으로 한국에 오는데 오는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전력 점검과 함께 한국 및 아시아 시장 공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데뷔전을 서울에서 치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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