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나보타 불법 유통 엄단… 정부 공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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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나보타 불법 유통 엄단… 정부 공조 절실"

폴리뉴스 2026-07-23 12:25:57 신고

대웅제약 나보타 100유닛 제품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나보타 100유닛 제품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비정상 유통을 막고 투약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리망을 가동한다.

23일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 누적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서며 해외 시장 입지가 커지면서 이를 노린 비정상 유통 시도도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자체 유통 통제망을 가동 중인 만큼 환자 안전을 위해 정부 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온·오프라인 경로를 추적 중이며, 올해 초부터 위법 행위 적발 시 즉시 거래를 끊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공급 계약서에 차단 조항을 반영하고 해외 규제기관과 협력해 무단 반출을 차단하는 식이다. 최근에는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내수용 물량을 무단 반출한 의료기관을 특정한 뒤 제품 공급을 중단시켰다.

보툴리눔 톡신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생물학적 제제이기 때문에, 비정상 유통 물량이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관 기준인 2~8℃를 벗어날 경우 단백질 변성이나 내성 유발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정밀 온도 제어가 가능한 운송 체계를 가동해 0.1℃라도 이상 징후가 보이면 해당 물량을 차단한다.

다만 개별 기업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위법 행위를 처벌하려면 법인명과 통관 기록 등 증거가 필요한데, 민간 기업 권한으로는 이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유통 위반 정황이 포착된 업체들을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제약업계에서는 해외 수요 증가와 함께 유통 교란 행위가 지능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자율 관리와 더불어 당국 차원의 단속 조치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폴리뉴스 정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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