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높은 수준의 가격대 이어질 것"
‘달걀 가격을 잡아라’(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지난 6월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크게 올랐고, 작황 악화로 농산물 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활물가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축산물 물가도 올랐는데, 국산 쇠고기(7.5%), 돼지고기(4.5%), 달걀(10.3%), 수입 쇠고기(6.8%)의 상승세가 컸다. 한편 정부는 7-8월 두 달간 농축산물 할인 행사에 총 3천억 원을 투입하고, 달걀과 쌀 할인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은 2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달걀 코너. 2026.7.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지난 2분기 계란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15.8% 급등하는 등 주요 생필품 물가가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분기 생활필수품 가결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 전국 11개 지역 83개 행정구역 79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 39개 품목, 82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39개 품목 중 22개 품목의 가격이 한 해 전보다 평균 2.7% 상승했다.
계란 가격 상승률은 15.8%로 가장 높았으며 간장(9.8%), 된장(6.2%), 맥주(4.9%), 고추장(4.8%) 순으로 높았다.
샘표식품 진간장(10.1%)과 양조간장(9.5%), 대상의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7.9%),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맥주(7.1%) 가격이 올랐다.
오뚜기 진라면 순한 맛 봉지(4.3%), 농심켈로그 콘푸로스트(3.9%) 등 제품 가격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
두부(-9.7%), 샴푸(-7.6%), 맛김(-5.3%) 등 17개 품목의 가격은 평균 3.3% 하락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이 하락한 품목보다 많았으나, 일부 품목에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전체 생활필수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와 비교해보면 계란 가격 상승률은 16.5%로, 전 분기 대비 1천345원 올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달걀 가격 상승에 정부는 신선란 수입 확대와 할인 지원 강화 등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가격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높은 수준의 가격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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