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도 분기 최대 1조5천800억…"북미 등 글로벌 생산거점 투자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시장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01012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7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천7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2%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158억원으로 72.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직전 최대치였던 작년 4분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1천억원으로, 현재 수주 잔고는 이전 분기 대비 약 1조4천억원 증가한 7조원 규모를 유지 중이다.
모든 사업 분야에서 성장이 이어진 가운데 데이터센터 배전 사업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설비 투자 증가가 배전 설루션 실적을 견인하는 한편 글로벌 노후 전력망 수요가 이어지며 초고압 변압기 사업도 성장했다고 LS일렉트릭은 밝혔다.
2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대비 91.2% 증가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현대화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준공한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이 생산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권역별로는 북미 시장에서 약 4천억원의 매출을 거둬 지역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수요 확대에 발맞춰 미국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스페인 법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중동 법인은 42%, 베트남 법인은 34%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가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저압직류배전(LVDC) 등 미래 전력 설루션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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