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김민수의 프리시즌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지로나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 무니시팔 드 올롯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올롯을 상대로 3-1 대승을 거뒀다.
중심에는 김민수가 있었다. 전반 9분 김민수가 우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수비 몸에 막혔다. 다시 잡아 슈팅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전반 19분 김민수가 오른쪽에서 볼을 잡아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패스를 줬고, 아벨 루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42분 이반 마르틴이 패스를 건넸고 침투하던 김민수가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올롯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에 두 골을 터뜨린 김민수는 후반전 시작과 교체로 나갔다. 하비에르 사라사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단연 김민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카탈루냐 지역 소식을 전하는 '3cat'은 "김민수는 올롯과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며 "전반전에 한국인 윙어 김민수가 눈에 띄었다"라고 전했다. 지로나 소식지 '디아리 데 지로나'는 "지난 시즌 안도라에 임대되었은 김민수는 빠른 속도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수는 2006년생 윙포워드다. 2024-25시즌 지로나 1군에 콜업돼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25-26시즌은 2부 리그 소속인 안도라로 임대돼 주전으로 활약했다. 4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지로나로 임대 복귀했는데, 프리시즌 활약이 매우 좋다. 첫 경기에서는 동료의 미스로 도움을 놓쳐 아쉬움이 남았는데, 두 번째 경기에선 멀티골로 활짝 웃었다.
지로나 1군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5-26시즌에는 지로나가 1부 리그에 속해 있어 1군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지로나가 2부 리그로 강등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로나는 프리시즌부터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수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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