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친환경 에너지 항만' 대전환… 수소·암모니아 부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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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 '친환경 에너지 항만' 대전환… 수소·암모니아 부두 시대 연다

투어코리아 2026-07-23 05:5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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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 전경.
▲당진항 전경.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당진항이 수소·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거점 항만으로의 대전환에 속도를 낸다.

당진시는 해양수산부가 최근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에 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핵심 항만 개발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미래 해운·물류 경쟁력 확보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에는 당진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기존 잡화부두로 계획됐던 부지를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의 수입과 공급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전용 부두로 전환하는 계획이다.

이로써 당진항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글로벌 친환경 해운산업 변화에 발맞춰 국내 대표 친환경 에너지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항계선 확장 변경안도 반영됐다. 항계선 확대를 통해 항만 기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물류 처리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도 본격 추진된다.

고대·송악부두에는 선박이 정박 중 엔진 가동 없이 육상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육상전원공급설비(AMP)가 구축돼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일 계획이다.

여기에 재해취약지구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대응 능력과 항만 안전성도 대폭 강화한다.

당진시는 이번 국가 항만계획 반영을 계기로 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물류 기능 다변화와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이번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은 글로벌 탈탄소 시대에 당진항의 미래 성장동력을 국가 계획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수소·암모니아 부두를 비롯한 핵심 항만 인프라가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 반영으로 당진항은 기존 산업·물류 기능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와 미래 해운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핵심 항만으로의 도약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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