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첼시는 모건 로저스에 이어 또 거액을 투자하려고 하지만, 본머스는 알렉스 스콧을 내줄 생각이 없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본머스는 첼시의 스콧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첼시는 6,400만 파운드(약 1,264억 원)를 제시했지만 본머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머스는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스콧을 지킬 계획이라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 첼시와 함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내고 있어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감독을 2번 경질하는 혼란을 보낸 첼시는 이번 여름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안드레이 산투스, 마크 쿠쿠렐라, 타릭 조지를 내보내면서 1억 3,230만 유로(약 2,230억 원)를 벌었고 모건 로저스, 마르코 팔레스트라 등을 영입하면서 2억 5,740만 유로(약 4,340억 원)를 썼다. 로저스 영입에만 1억 3,800만 유로(약 2,326억 원)를 투입하면서 클럽 레코드를 작성했다.
첼시는 스콧까지 영입하려고 한다. 2003년생 미드필더 알렉스 스콧은 논리그 무대에서 성장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빅클럽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다른 유망주들과 달리 사우샘프턴 아카데미에서 방출된 뒤 잉글랜드 8부리그 소속 건지 FC에 입단했다. 16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고,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브리스톨 시티의 테스트를 통과해 프로 계약을 따냈다.
브리스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스콧은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22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38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리그 42경기에서 1골 5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반경, 공격 전개 능력은 물론 수비 가담까지 돋보이며 팀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고, 챔피언십 올해의 영플레이어와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브리스톨 시티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한 그는 2023년 본머스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로테이션 자원으로 적응 과정을 거쳤고, 2024-25시즌에는 잇따른 무릎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콧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압박, 기동력 축구 중심이었다.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엘리 주니오르 크라우피만큼 뜨거운 감자가 됐고 수많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제안을 보내고 있다. 첼시도 영입을 하려고 한다.
이라올라 감독이 떠나고 본머스로 온 마르코 로제 감독은 스콧을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프리시즌에 빠르게 합류해 훈련을 하고 있는데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본머스는 절대 팔지 않겠다고 공언을 했지만 관심이 이어지는 만큼 여름 이적시장 동안 스콧 거취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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